거제지역에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와 관련하여 변광용 거제시장이 21일 브리핑을 가졌다

거제시장 변광용입니다. 2021년 3월 21일(일) 거제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3월 21일(일) 11:00 기준 누적 확진자는 총 401명이고,입원 중인 확진자는 137명, 퇴원은 264명이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6명 이다 어제(3. 20.) 11시 대비 3.21.(일) 신규 확진자는 26명(거제376~401번)이며, 모두 지역감염자로서 회사 관련 25명,가족 간 접촉 1명입니다.

접촉자 및 이동 동선에 대한 심층 역학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공개가 필요한 동선에 대해서는 재난 문자, 홈페이지, SNS 등을통해 바로바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주요 방역 조치 사항

시민 여러분! 연일 지역 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전파범위가 목욕탕, 유흥시설 등 다중이용시설뿐만 아니라 학교, 가정, 직장 등 급격하고 광범위하여 이미 지역감염 확산추세에 있는 매우 엄중한 상황에 직면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지역 내 집단감염 우려가 가장 큰 조선소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어 상황은 더욱 심각합니다.

거제시는 조선소 종사자의 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관내 5개소 선별진료소(거제시 체육관, 옥포1동 수변공원, 대우병원, 백병원,맑은샘병원)에서 식당, 샤워장 등 조선소 내 동선 노출자를 대상으로 어제(3/20)까지 8,100명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또 관내 선별진료소에서 어제 총 4,832명이 선제적 검사를 시행하여 26명이 양성, 1,772명은 음성판정을 받았으며,3,034명은 검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관련 조선소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한 복지관 1개소를 19일부터 폐쇄조치하고이용자 3,000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확진된 조선소 내 외국인 2명(우즈벡,태국)에 대해 외국인 기숙사에 거주하는 500명을 검사토록 조치하고조선소 내 식당 종사자 3명과 관련하여 종사자 및 이용자 전원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거제시는 조선소와 협업을 통해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근무부서 및 방문 동선에 대한 방역 조치를 즉각 시행하고, 같은 근무자와 동선 노출자 전원에 대한 검사를 실시간으로 진행하는 등 함께 계속해서 총력 대응하고 있습니다.

지역 내 조선소 확진자 현황을 보면 14일 1명을 시작으로15일 10명, 17일 5명, 19일 20명, 20일 16명, 21일 10명으로현재까지 총 62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조선소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감염이 이어지고 있고앞으로도 발생할 우려가 너무나도 큽니다. 숨은 감염자를 조기에 차단하지 못한다면 확산세는 걷잡을 수 없이 더욱 악화되고 말 것입니다.

선제적이고도, 적극적인 대응이 무엇보다도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에 거제시는 계속되고 있는 조선소 내 감염의 꼬리를 끊고, 방역의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협력사를 포함한 전 직원 2만 여 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회사 측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거제시는 지역 내 확산 차단 및 어린이집 보육아동의 안전을 위하여 내일부터 전 어린이집을 휴원키로 결정하였습니다. 이에 관내 전체 225개소 어린이집을 22일부터 휴원합니다.

휴원에 따른 돌봄 공백 방지를 위해 긴급보육은 실시되며,재개원 여부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결정토록 하겠습니다.

□ 시민 당부사항

시민 여러분! 백신 접종이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전국 확산세는 줄어들지 않고 있으며,우리 시의 확산세도 좀처럼 사그라 들지 않고 있습니다.

대다수의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개인방역수칙을 잘 준수해 주시고 계시지만,행정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에서일부 시민들은 지인 모임을 갖는 등의 행동으로 우리 시의 방역체계를 위태롭게 하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지금은 사람과의 접촉을 줄이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역이라는 점을 유념하시고, 5인 이상 모임 금지’ , 거리두기 등의 방역수칙을 반드시지켜 주실 것을 호소 드립니다.

현재 거제시 전 직원들(1,200여 명)은 비상소집 명령을 통해1,500여명의 자가격리 관리, 선별진료소 근무 등에 투입되어 있습니다.

계속해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방역 협조를 다시 한 번 당부 드립니다. 이상으로 브리핑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