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연초면 오비리 연안에 해양폐기물인 준설토을 매립용으로 투기하고 있어 거제시민들은 불안한 시선으로 향후 진행될 사태의 수습을 바라보고 있다
마산항만청은 진해시 속천항 물양장 축조공사현장에서 발생한 준설토 2만m2을지난13일 부터 약 2개월간 거제시 연초면 오비리 일대 연안 매립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며 투기장에는 이미오탁방지막 시설이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태가 발생한 것은 2002년도 고현만 기본계획 수립당시 마산항만청에서 준설토 투기장으로 지정된 곳으로 고현항 화물부두조성때 일부 준설토을 투기한 사실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준설토 투기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오비리 해안은 거제시가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고현항 재개발 과 연계되어 있는 곳으로 거제의 새로운 신 시가지가 탄생될 지역이다
마산 항만청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을지 모르지만 2002년 투기장으로 지정될때의 인구약 17만의 거제시 모습과 2009년 현재 약 22만인구의 조선산업도시로 급변하게 팽창하는 도시기본계획과는 분명 엄청난 차이을 보임에도 불구하고 7년전에 지정된 곳이라고 해양폐기물을 거제 시가지에 투기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는 행위로 보인다
한편 옥기재시의회 의장은 "진해시의 해양폐기물인 준설토을거제시에 투기한다는 것은 정서적으로 맞지않다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검토하여 대응하겠다"고 밝혔으며 거제경실련 (지영배대표)도 거제시민과 협상을 통하여 추진하라고 성명서을 발표했다
거제시민들 여론 또한 격열한 저항이 예고되고 있어 준설토 투기사태는 조용하게 진행될 것같지만은 않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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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5.7.1 화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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