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국제여객터미널, 거마대교 건설 등 거제가 남해안권 발전의 전초기지가 될 것을 제안하며 '국제 해양관광산업도시'로 건설 할 것을 약속한 이 당선자의 거제권 공약이, 거제시의 개발방향과 거의 일치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시민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지방공약집에는, 경남은 세계 조선시장 17%를 점유하는 선박 건조 능력 등 한국 조선 산업의 핵심 클러스터를 이루고 있어 인프라 구축 등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조선 및 기자재산업의 집적화 단지를 조성하고 여기에 연구시설과 외국인 투자지구 등을 지정해 앞으로 조선기자재 클러스터로 발전시킨다는 방향을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내륙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거제~마산을 잇는 거마대교 건설과, 거제국제여객터미널을 신설하여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를 잇는 10개 선석의 국제여객선 전용부두건설을 약속하고, 호텔 등의 숙박시설과 해양레저시설 확충을 통한 조선 관광산업 육성 및 국가별 홍보관 유치를 통한 국제체험관 설치와 테마파크 조성 및 국제교육연구단지 조성을 공약했다

이에 따라 현재 거제시가 추진 중인 하청면의 조선기자재특구가 이 당선자의 공약 안과 일치되는 것으로 나타나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거제시 관계자는 "이명박 당선자의 주요 공약들이 그동안 거제시가 추진해 온 현안사업과 다르지 않아 기대가 크고, 거제는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조선도시인만큼 공약사업이 우선순위에 배정됐으면 한다"며 공약의 조속한 이행을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