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경찰서(서장 이희석)는  유령회사를 차려 놓고 잡코리아 등 인터넷 구인광고 사이트에 1,200여회에 걸쳐 거짓 구인광고를 내고, 이를 통해 찾아온 근로자들을 다른 협력업체에 소개시켜 주고 소개료 등 명목으로 1억 6,300만원을 받고 불법 유료직업소개업을 한 00기업 대표 A씨(남,38세) 등 4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검거된 이들은 ‘13.7부터 14.7월까지 00이엔지, 00기업 등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內 협력업체인 것처럼 속여 잡코리아, 위크넷, 인크루트, 사람인, 커리어 등 인터넷 구인광고 사이트를 통하여 거짓 구인광고를 내고, 이를 통하여 연락 온 근로자 152명을 조선관련 타 협력업체에 소개시켜 주고, 실제 근로자와 계약을 통해 지급되는 일당의 일정금액(1인당 1일 15,000원～20,000원 상당)을 소개비 명목으로 지급 받는 형태로 불법 무등록 유료직업소개업을 한 혐의다. 

 이 같이 조선소 근로자 상대로 유령회사를 차려놓고 편법적인 방법으로 다른 협력업체에 근로자를 공급해 주는 불법 직업소개업이 성행하는 이유는, 일감에 따라 근로자들의 수요가 변동이 심한 협력업체의 특성상, 그때마다 근로자들을 고용하고 정리하는 것이 어렵다는 점을 교묘히 이용하여, 필요한 회사에 필요한 인원만큼의 근로자들을 일정기간 공급해 주고 근로자 1인당 일정금액의 수수료를 지급 받는 형태로서, 경찰은 이와 유사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