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면 송정리  조성중인 센터 건립 조감도

“재가 장애인들의 사회 진출을 도와주세요”

거제지역 장애 청소년 부모들의 간절한 바람으로 지난달 22일 공식 출범한 사회복지법인 ‘거제소망사회복지회(이사장 정희순·이하 복지회)’가 소망장애청소년 종합지원센터 건립을 위한 모금활동에 애쓰고 있다.

복지회는 재가(在家) 장애인들이 사회의 한 주체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교육과 재활 훈련 등 복지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총 사업비 9억 원을 들여 연초면 송정초등학교 뒤편에 소망장애청소년 종합지원센터를 짓고 있다.

센터는 1층에 발달장애인들이 운영하는 식당과 북카페를 마련해 직업재활시설의 기능을 갖추고, 2~4층에는 장애인들의 거주 및 교육과 재활훈련을 위한 주 단기시설 공간을 확보할 예정이다.

센터 부지는 거제시 장애인 부모회 부모들의 모금으로 마련했으며, 공사비 8억은 지역사회후원금으로 충당하고 있으나 아직 3억 원이 부족한 상황으로 복지회는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지난 21일부터 음악봉사단 JJ밴드와 함께 길거리 음악회를 열어 모금활동에 나서고 있으며 매월 2회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또 지역 기업체와 개인후원자들의 도움도 기다리고 있다.

복지회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거제지역에는 발달장애인 가운데 특수교육대상 장애인을 둔 가정이 600가구 이상 있다. 그러나 장애 청소년들이 이용할 지역재활 시설과 직업재활 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이며, 특수학교를 졸업한 뒤 19세가 되면 아무런 대책 없이 가정에서 부모의 양육에 의존해야 한다고 한다.

건축기금 모금계좌: 351-0477-6550-73(농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