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찰서(서장 박찬현)는 지난 1일 거제시 옥포동 소재 조라항내 선착장에 계류중이던 선박(예인선)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선박 방화)로 46살 A씨를 현장에서 검거, 구속하였다고 밝혔다
거주가 일정하지 않은 A씨는 피해선박인 부산선적 ○○호(예인선, 81톤)에 사건당일 총 3회에 걸쳐 불을 질러 2백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묻지마 방화’ 범행을 한 A씨는 지난 12월 1일 18:00경 본인과 전혀 연관이 없는 피해선박을 화풀이 대상으로 선정하고 선착장 주변 쓰레기를 모아 라이터를 이용 2회에 걸쳐 불을 붙여 방화시도 하였으나 불이 번지지 않자 직접 피해선박으로 올라가 재차 불을 붙이는 대담함을 보였다
피해선박에는 선원들이 모두 하선한 상태라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화재는 현장을 목격한 시민의 신고로 현장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진화되어 추가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A씨는 방화전 음주를 한 상태에서 낚시대를 분실한 것에 화가 나 홧김에 이와 같은 범행을 지른 것으로 해양경찰 수사과정에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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