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표 당선자가 젊은 교사들이 거제에서 정착 할 수 있도록 사택 건립 추진에 발 벗고 나섰다.

거제 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초등교사의 경우 지난해 관외 전출 교사가 총 정원수 784명중 69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 8.8%의 비율이지만 같은 해 거제 발령 교사수가 84명인데 비하면 상당수가 전출하고 있는 형편이다.

또, 현재 전체 교직원 2207명중 582명이 1인 거주자이고, 타지역보다 물가가 높아 초임 교사들이 신규봉급의 30~40%를 전·월세금으로 사용함에 따라 경제적인 부담으로 교직원들이 거제 근무를 회피하는 경향이 높아 주거 안정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김한표 당선자는 고영진 교육감, 김복근 교육장과의 조찬 자리에서 고현중, 계룡초, 장승포초 인근의 도교육청 소유부지를 사택건립을 위해 제공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거제 교육지원청의 사택부지 건립 계획(안)에 따르면 고현중, 계룡초, 장승포초 인근에 총 35인실 규모의 원룸형 건물(총 사업비 약 24억원)을 건축해서 인근 학교 교사들의 사택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김 당선자는 조찬 자리에서 “교직원들이 고물가를 감당하지 못해 의무기간이 끝나면 전출을 희망하고, 우수교원들이 외지로 유출됨에 따라 거제 관내 교육여건 향상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현실을 조금이라도 개선하고자 한다”라고 고영진 교육감에게 요청하였고, 이에 고영진 교육감이 긍정적인 답변을 보냈다. 

한편, 김 당선자는 이 외에도 청소년 인재 육성 재단(가칭)을 설립하여 장학사업에 힘쓰는 등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