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경찰서(서장 배영철)는, 16일 거제관내 3개 신협으로부터 11억원을 공동대출받는 과정에서 대출알선료을 받아챙긴 대출브로커을 구속했다

거제시 양정동 전원주택용지(2필지,6,474제곱미터)를 담보로, 거제모신협등 3개신협에서 11억원을 공동대출받는 과정에서 8,000만원의 알선료를 챙긴 대출브로커 이모(47세)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알선수재)죄로 구속, 여죄을 수사중이다


작년 10월경부터 거제시 양정동에서 전원주택 10개동을 신축 중이던 건축업자 S모(48세)씨가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었으나 신용등급이 낮아 금융권에서 정상적인 대출이 어렵자, 아는 사람을 통하여 대출브로커인 피의자를 소개받았다.

그후 피의자는 2009년 사천구암산업단지조성공사 당시 금60억원을 대출받으면서 알게 된 사천시 모신협 상무 K모(49세)씨에게 청탁, 그의 주도로 2011. 1. 11 거제 모신협, 하동 모신협등을 통하여 금11억원을 공동대출 받도록 알선한 후 피해자에게 수고비를 요구, 대출 다음날 아들의 농협계좌 등으로 금 8,000만원을 송금받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거제경찰은, 피해자는 피의자 이모씨에게 송금해 준 8,000만원 중 3,000만원을 신협 대출담당자의 몫으로 건네 준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대출을 주도한 K모씨등 해당 신협직원들은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이들을 상대로 알선료 수수여부를 계속 수사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