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금강테마박물관(관장 유천업·경명자)이 지난 달 21일 학예사 경력인정대상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이제 해금강테마박물관에서 실습할 경우 박물관·미술관 학예사 자격증에 필요한 필수 경력을 쌓을 수 있다.
거제 지역사회의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해온 해금강테마박물관의 이번 경력인정대상기관 선정으로 지역 내 학예사 자격증 지망 수요를 충족시키는 한편, 전문적인 사회교육으로써 지역 박물관 문화의 발전에 더욱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금강테마박물관 유천업 관장은 “경력인정대상기관 선정을 계기로 도내 대학 미술관련 학과와 연계해 학생들의 졸업 후 취업 및 진로 선택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해금강테마박물관은 2006년 10월에 경남 제27호 2종 전시관으로 개관하여 2011년 2월 1종 전문 박물관으로 등록 변경했다. 현재 박물관 내 유경갤러리도 부설·운영하고 있으며, 2명의 학예사 자격증 소지자가 근무하고 있다.

해금강테마박물관은 경남 교육청, 거제교육지원청, 거제종합사회복지관, 거제제일고등학교 등과 자매결연 협약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경남 거제교육지원청 산하 62개 초 · 중 · 고 박물관 무료 관람을 시작으로 장애우 및 문화소외계층 청소년을 위한 문화향유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했다. 또한 특수교육 대상자들을 위한 박물관 무료체험학습 프로그램 개발 및 기타 교육 인프라 교류 등 지역 사회의 문화 · 예술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력인정대상기관이란, 박물관 ․ 미술관의 인력 · 시설 · 자료 관리실태 및 전시 · 업무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학예사자격 취득을 위한 실습과 실무연수에 적합하다고 인정한 기관을 말한다. 선정 기관이 되기 위해서는 ‘학예사 자격증’을 소지한 전문 직원이 관장을 포함해 2명이상 재직하여야 하고, 등록된 사립 ․ 대학 미술관으로 국립중앙박물관의 학예사 운영위원회 심의를 통과하여야 한다. 2011년 하반기에는 해금강테마박물관을 포함하여 전국 총8개 기관이 경력인정대상기관으로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