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의 자랑 요트 이태훈 선수가 세계를 제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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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훈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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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훈 선수는 지난 24일부터 29일까지 네델란드 메뎀블릭에서 개최된 2011년 요트 세계 월드컵대회(대회명 : 델타 로이드 리가타 대회) RS-X급에서 세계 55개국의 각국 대표를 물리치고 1위로 차지하며 세계 최고임을 증명했다.
한국 선수가 세계 월드컵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이태훈 선수가 처음이라 더욱 뜻 깊다.
그간 이태훈 선수는 이 대회에 국가대표로서 두번 출전해 중위권의 성적에 머물렀으나 이번 대회를 위해 강도 높은 적응훈련과 집중력을 기르며 피나는 훈련으로 준비했다. 이태훈 선수는 총점 20점으로 2위인 캐나다의 프라브식 선수를 더블 스코어인 21점차로 따돌렸고, 특히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중국의 왕 아이첸 선수를 투 더블 스코어인 48점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총 11레인의 경기를 펼친 이번 대회에서 초반 5레인 까지는 강력한 우승 후보인 네델란드의 리셀베르그 선수와 뉴질랜드의 제이피 토빈 선수 그리고 이태훈 선수 3명이 1, 2, 3위의 치열한 각축전을 벌였으나, 7레인부터는 이태훈 선수가 기선을 제압, 끝까지 1위를 놓치지 않았고, 최종 20점으로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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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훈 선수의 경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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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2010년 아시아 요트선수권대회 (중국산웨이)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아시아를 제패한 이태훈 선수가 2010년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금메달을 목표로 출전 했으나 중국의 왕 아이첸 선수에게 져 동메달을 획득한 이후 와신상담 이를 악물고 훈련해 이번에 중국의 왕 아이첸을 무려 투 더블 스코어차로 물리치고 우승한 것이 이번 대회에서 이태훈 선수가 갖는 가장 큰 의미이다.
이태훈 선수는 국내 및 아시아의 요트 선수권대회는 거의 석권을 했으며, 이번 대회의 우승을 계기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낼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을 안겨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번 대회에 국가대표 코치로 참가한 거제 해성고 코치 출신 이재철 코치는 2011년부터 대한요트협회 국가대표 (RS-X급)코치로 발탁되어 이태훈 선수와 함께 호흡을 하게 됐으며, 해성고 시절 이재철 코치는 현재 거제요트학교장인 김병원 교장의 감독 아래 이태훈 선수를 지도했고, 두 사람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함께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두는 등 호흡이 척척 맞는 명콤비로 요트계에서는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이번 대회를 마친 이태훈 선수는 영국으로 건너가 6월 5일 ~ 11일까지 영국 스칸디아 세계요트선수권대회에 출전하며 6월18일 ~6월22일까지는 독일 키에르에서 펼쳐지는 케에르 워쳐 세계요트선수권대회에 우리나라 국가대표로 출전후 6월말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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