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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병재 의장 고공농성 현장방문 “해결위해 최대한 노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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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강병재 의장과 무전통화를 나눴으며, 성만호 대우조선위원장으로부터 농성과정 및 현재 상황보고를 들은 뒤, 현장 천막농성장을 방문, 격려하고 강병재 의장의 안전과 건강에 심혈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강병재 의장은 무전기 통화에서 “비정규직 노동자 삶이나 투쟁이 목숨을 내어놓고 이렇게 치열하게 전개될 수밖에 없는 대한민국의 현실이 개탄스럽다”고 현재 심정을 전했다. 또 “헌법에서 보장한 노조결성의 자유를 어느 사업장 할 것 없이 이렇게 심하게 탄압하는 나라는 대한민국 밖에 없다”며 “이런 잘못된 현실에 대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삶과 투쟁에 대해 민주노동당을 비롯한 정치권에서 앞장서 해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국회의원은 “국회환경노동위에서 비정규직 문제를 비롯한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문제 등을 안고 5당이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며 “혼자서 큰 짐을 지고 올라가게 해서 마음이 무겁다. 힘내시고 빨리 내려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성만호 대우조선위원장은 농성상황보고를 통해 3월 8일 대우조선노조 고용부장이 송전탑에 올라가 1시 40분 동안 강병재 의장과 대화한 결과 강 의장이 노조에 협상을 위임했으며, 현재 회사와 물밑 접촉하고 있지만 장기 투쟁이 불가피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권영길 국회의원과 강병재 의장 무전통화 내용> 권영길 의원: 몸은 괜찮아요? 강병재 의장: 견딜만합니다. 권영길 의원: 혼자서 큰 짐을 지고 올라가게 해서 가슴이 무겁다. 강병재 의장: 비정규직 노동자 삶이나 투쟁이 목숨을 내어놓고 이렇게 치열하게 전개될 수밖에 없는 대한민국의 현실이 개탄스럽다. 권영길 의원: 지금까지 전국에서 여러 비정규직 동지들이 고공농성 투쟁을 했는데 강 의장처럼 송전탑에서 투쟁하는 것은 처음이다. 무엇보다 안전이 굉장히 염려된다. 어때요? 강병재 의장: 최대한 조심하고 있다. 경찰에서 올라 온 다던가 그런 일만 없으면 별일은 없을 것 같다. 권영길 의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를 비롯한 국회의원들이 책임지고 막아내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져서 빨리 내려왔으면 한다. 강병재 의장: 당부말씀 한 가지 드리고 싶다. 전국적으로 비정규직 노동자 숫자가 엄청나다. 삶이 힘든 상태인데, 생활을 하면 동네에도 주민자치위원회, 심지어 교도소에서도 제소자 권익을 스스로 보호하기 위해 제소자 자치위원회 등이 있는데, 헌법에서 보장한 노조결성의 자유를 어느 사업장 할 것 없이 이렇게 심하게 탄압하는 나라는 대한민국 밖에 없다. 그래서 이런 잘못된 현실에 대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삶과 투쟁에 대해 민주노동당을 비롯한 정치권에서.... 권영길 의원: 잘 알겠습니다. 대우조선 노조 위원장을 비롯해 집행부들이 하나가 되어 강 동지와 함께 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정규직 비정규직 노동자가 하나 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강 의장 얘기한 대로, 정치권에서 문제 해결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 지금 이 시간에도 국회환경노동위에서 비정규직 문제를 비롯한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문제 등을 안고 5당이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힘내시고 빨리 내려올 수 있도록 하겠다. 건강의 안전에 유의해 주실 바란다. 강병재 의장: 이 한 몸이 죽어서라도 비정규직 노동자 현실과 자본의 비정규 노동자들에 대한 탄압을 알릴 수 있다면 그것도 작은 희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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