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문동 덕산3차 임대아파트 930세대 중 입주민 약 500여명이 15일 거제시청 정문앞에서 덕산건설의 성실한 분양협상을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덕산종합건설측은 입주 분양대책위에 지난4월중순부터 이달 11일 까지 17차례 분양협상을 통해 3.3㎡(1평)당59㎡(구23평형)은 387만원 84㎡(구32평형)383만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덕산3차분양대책위원회 전경미 위원장은 '거제시민들께 드리는 호소문'을 통하여 "덕산 3차아파트 보다 1년 먼저 지은 덕산2차 아파트는 3.3㎡(1평)당 343만원에 분양되었다"며 "덕산건설이 덕산3차 아파트 분양전환가를 23평형은 387만원, 32평은 383만원에 제시하는 것은 임대 서민아파트를 지어서 오로지 뱃속만 채우려는 것이다"고 분양가을 낮추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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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문동 덕산3차아파트 입주민 약 500여명은 15일 거제시청 정문에서 덕산건설의 성실한 분양협상을 촉구하는 집회광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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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분양대책위는 또 "(주)덕산건설은 법을 유독 강조하며 법망을 교묘히 피해 대지비와 토목공사 조성단계에서 약 70억원의 부당이익을 챙겼다"며 "거제시가 서민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건축당시 덕산측이 일방적으로 높게 신고한 건설원가를 낮출 수 있었을 것"이라며 거제시 행정을 성토했다
또한 분대위는 "이번달 7일 분대위가 345만원의 분양가격을 제시했지만, 덕산측은 가격조정은 없다"며 "급기야 9일과 10일,양일간 덕산측은 '분양희망동의서'를 집집마다 등기우편으로 보냈고, 첨부서류의 제출기한을 이틀 밖에 주지 않는 등 무리하게 분양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고 분노했다.
한편 덕산종합 건설측 관계자는 분양대책위에서 전향된 입장을 보이지 않는다면 관련법에서 정한 절차대로 분양전환 승인신청절차을 예고하고 있어 분양가을 두고 양측은 솔로몬의 지혜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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