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성포 바닷가에 방풍림으로 둘러싸인 사등초등학교(교장 정원기)는 지난 11일 바닷가 환경 정화 활동을 실시하였다. 이날 행사는 올 해 들어 벌써 네 번째 활동이다. 지난 9월부터 달마다 학교 뒤 바닷가 환경 정화 활동을 꾸준히 실시해 오고 있다.
3 - 6학년 학생과 전 교직원이 참가하여 파도에 떠밀려온 각종 쓰레기와 스티로폼, 깨진 병 따위를 모으고 분류하는 활동을 하고는 있지만 할 때마다 바닷가 쓰레기는 좀처럼 줄지를 않고 오히려 늘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지만 학생들은 자기 손으로 바다를 깨끗이 보존한다는 것이 행복하다며 푸른 바다를 영원히 지키고 싶다고 했다.
바닷가에 살면서 바다의 소중함을 몰랐던 학생들에게 바닷가 환경 정화 활동은 바다가 우리 지역 주민들의 생활 터전이라는 것과 쓰레기에 몸살을 앓고 있는 바다에 좀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학교 관계자는 우리가 살고 있는 바다를 영원히 사랑하고, 보존할 수 있도록 바닷가 환경 정화 활동을 내년에도 꾸준히 실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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